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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교육의 중요성

리더는 앞에서 끌고 가는 사람일까?

초등학교 6학년 준호(가명)의 담임교사는 학부모 상담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준호는 공부도 잘하고 책임감도 있는데 친구들을 이끄는 힘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준호의 어머니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아이는 리더십이 없는 것 같아요. 앞에 나가서 발표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요."

하지만 준호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물어보자 조금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며칠 전 조별 과제를 하면서 친구 한 명이 준비물을 가져오지 못하자 준호가 자신의 준비물을 나누어 주었다고 했다.

발표를 어려워하는 친구에게는 발표 순서를 바꾸어 주었고, 의견이 서로 달랐을 때는 두 친구의 생각을 모두 들어 본 뒤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고 했다.

준호는 앞에 나서서 친구들에게 지시하는 아이는 아니었다.

그러나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준호에게 리더십이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리더십은 반드시 앞에 서는 모습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리더십은 '명령하는 능력'이 아니다

많은 부모가 리더십을 이야기할 때 다음과 같은 모습을 떠올린다.

  • 반장을 하는 아이
  • 발표를 잘하는 아이
  • 친구들을 이끄는 아이
  •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아이
  •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 아이

이러한 모습도 리더십의 일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리더십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리더십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다.

조용히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아이도 리더가 될 수 있고,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돕는 아이도 리더가 될 수 있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끝까지 책임지는 아이 역시 중요한 리더십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에게 리더십을 가르칠 때는 먼저 리더십의 의미를 넓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리더십은 다른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기 전에 자신과 관계를 책임지는 힘이다.


가장 먼저 배워야 하는 리더십은 자기 리더십이다

아이에게 다른 사람을 이끄는 방법부터 가르치기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자기 자신을 이끄는 능력이다.

해야 할 일을 알고도 계속 미루는 아이가 다른 사람의 행동을 효과적으로 이끌기는 어렵다.

감정이 생길 때마다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아이가 갈등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안정시키기도 어렵다.

실패했을 때 쉽게 포기하는 아이가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동기를 주기도 어렵다.

그래서 리더십 교육의 출발점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서 시작할 수 있다.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스스로 관리하고 있는가?"

"나는 내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가?"

"나는 내가 세운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가?"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사람 탓부터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러한 자기관리 능력이 바로 자기 리더십의 기초가 된다.


자기 리더십과 자기주도학습은 연결되어 있다

41일차에서 자기주도학습을 살펴보았다.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은 단순히 혼자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학습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결과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방법을 수정하는 과정이다.

리더십 역시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목표를 정하고 → 행동하고 → 결과를 확인하고 → 수정하고 → 다시 실행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자기주도학습을 잘하는 아이는 자신의 행동을 관리하는 능력을 갖추면서 자연스럽게 자기 리더십도 키워 갈 수 있다.


리더십은 타고나는 것일까?

부모들은 종종 묻는다.

"우리 아이는 원래 내성적인데 리더십을 키울 수 있을까요?"

가능하다.

다만 모든 아이가 똑같은 방식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는 없다.

활발한 아이는 사람들 앞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리더십을 보여 줄 수 있다.

조용한 아이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듣고 필요한 순간에 핵심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꼼꼼한 아이는 일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데 강점을 보일 수 있다.

공감 능력이 높은 아이는 갈등 상황에서 친구들의 마음을 조정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리더십 교육의 목표는 모든 아이를 똑같은 모습의 리더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아이의 강점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맞는 리더십을 발전시키도록 돕는 것이다.


좋은 리더는 먼저 듣는다

리더십을 이야기할 때 말하기 능력은 자주 강조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듣는 능력도 중요하다.

자신의 의견만 계속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함께 일하기 어렵다.

특히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생각을 이해해야 한다.

아이에게 다음과 같은 연습을 시켜 보자.

친구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면 바로 반박하지 않고 먼저 말한다.

"네가 말한 내용을 내가 이해한 것은 이런 뜻이지?"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자신의 언어로 다시 설명해 본다.

이것은 단순한 대화 기술이 아니다.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려는 리더십 훈련이다.


리더십에는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

친구가 시험을 잘 보지 못했다.

한 아이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공부를 안 했으니까 그렇지."

다른 아이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많이 속상하겠다. 어떤 부분이 어려웠어?"

두 사람 모두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접근 방식은 다르다.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사람은 단순히 명령을 받아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다.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고,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고,

공동의 목표가 의미 있다고 느낄 때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따라서 리더십 교육에는 공감과 존중의 교육이 함께 포함되어야 한다.


리더십과 권력은 다르다

아이에게 리더십을 가르칠 때 반드시 구분해야 할 것이 있다.

리더십과 권력은 같은 것이 아니다.

권력은 자신의 뜻을 다른 사람에게 관철하는 힘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리더십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 사람들과 함께 움직이는 능력에 가깝다.

친구에게

"내가 반장이니까 내 말 들어."

라고 하는 것은 리더십이라고 보기 어렵다.

반면

"우리 모두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찾아보자."

라고 말하는 것은 협력적 리더십의 모습에 가깝다.

아이에게 리더가 되라고 가르치면서 다른 사람을 통제하도록 가르쳐서는 안 된다.

좋은 리더십은 지배보다 책임에 가깝다.


책임감은 리더십의 핵심이다

조별 과제를 한다고 생각해 보자.

네 명의 학생이 역할을 나누었다.

한 학생은 자료조사를,

한 학생은 발표자료를,

한 학생은 발표를,

한 학생은 결과물을 정리하기로 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자신의 일을 하지 않았다.

이때 리더십이 있는 학생은 어떻게 행동할까?

무조건 화를 내거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것보다 먼저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무슨 일이 있었어?"

그리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함께 찾는다.

필요하면 자신의 역할을 일부 조정하고 다른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마지막에는 전체 결과에 대한 책임도 함께 받아들인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태도는 리더십의 중요한 기반이다.


실패를 받아들이는 능력도 리더십이다

리더가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실패했을 때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이다.

아이에게 실패가 발생했을 때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어?"

라고 묻는 대신

"무엇이 잘되지 않았을까?"

라고 질문해 보자.

그리고

"다음에는 무엇을 바꿔 볼까?"

라고 이어 가자.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아이는 실패를 자신의 가치와 연결하기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할 수 있다.

18일차에서 살펴보았던 실패 경험의 의미와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시도하는 힘은 리더십에서도 중요하다.


리더는 모든 답을 알고 있어야 할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좋은 리더는 자신이 모든 것을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

아이에게도 이런 태도를 가르칠 필요가 있다.

"나는 잘 모르겠어. 같이 찾아보자."

이 한마디는 무능함의 표현이 아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능력이다.

AI시대에는 이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AI를 비롯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에는 모든 것을 혼자 알고 있는 사람보다 필요한 정보를 찾고 적절한 사람과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더 효과적으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십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리더가 모든 답을 제공할 필요는 없다.

때로는 좋은 질문 하나가 사람들의 생각을 움직인다.

예를 들어 아이가 친구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어떻게 할 거야?"

라고 묻는 것보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일까?"

"각자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결정하면 좋을까?"

"우리의 목표를 이루었다고 판단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라고 질문할 수 있다.

이러한 질문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도록 돕는다.


리더십 교육은 경쟁교육과 다르다

리더십을

"남보다 앞서야 한다."

"친구보다 잘해야 한다."

"1등이 되어야 한다."

라고 가르치면 리더십이 경쟁과 지배의 개념으로 바뀔 수 있다.

그러나 미래사회에서는 혼자 모든 일을 처리하기 어렵다.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따라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남을 이기는 리더십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리더십이다.


가정은 첫 번째 리더십 교육기관이다

리더십은 학교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정에서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말에 가족이 외출한다고 해 보자.

부모가 모든 계획을 결정하는 대신 아이에게 역할을 맡길 수 있다.

"이번에는 네가 가족 여행의 일정 일부를 정해 볼래?"

아이에게 목적지를 정하게 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게 하고,

시간을 계획하게 한다.

실행한 뒤에는

"무엇이 잘됐고 무엇이 어려웠어?"

라고 묻는다.

이 과정에는 계획, 의사결정, 책임, 문제해결, 평가라는 리더십 요소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집안일도 리더십 교육이 될 수 있다

아이에게 집안일을 맡기는 것은 단순히 부모의 일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경험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 식사 준비 돕기
  • 식탁 정리
  • 쓰레기 분리배출
  • 가족 일정 확인
  • 반려동물 돌보기
  • 자신의 방 정리

등을 정기적인 역할로 정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계속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역할을 기억하고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어라

리더십은 선택하고 책임지는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

부모가 모든 것을 결정하면 아이에게 선택할 기회가 줄어든다.

물론 모든 일을 아이가 결정하도록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선택 가능한 영역에서는 선택권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 수학을 먼저 할래, 국어를 먼저 할래?"

"주말에 어떤 활동을 하고 싶어?"

"이 문제를 혼자 먼저 해 볼래, 도움을 받을래?"

처럼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선택한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경험을 하도록 한다.


'선택권'과 '방임'은 다르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준다는 것은 모든 것을 아이에게 맡긴다는 의미가 아니다.

부모는 기본적인 기준과 안전한 범위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오늘 공부를 할지 말지는 네 마음대로 해."

보다는

"오늘 해야 할 공부는 여기까지야. 어떤 순서로 할지는 네가 정해 보자."

가 더 적절할 수 있다.

이것은 경계 안에서 자율성을 경험하게 하는 방식이다.


학교에서 리더십을 키우는 방법

학교에서는 다양한 역할 경험이 중요하다.

반드시 반장이 될 필요는 없다.

다음과 같은 경험도 리더십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모둠 활동에서 역할 정하기
  • 발표 순서 조정하기
  • 공동 과제 계획하기
  • 친구의 의견 정리하기
  • 학급 행사 준비하기
  • 갈등 상황에서 중재하기
  • 팀의 목표 설정하기

중요한 것은 직책이 아니라 책임 있는 역할을 경험하는 것이다.


리더십이 부족한 아이에게 필요한 것

"너는 리더십이 부족해."

라는 말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평가보다 구체적인 행동 경험이다.

예를 들어

"오늘 모둠활동에서 친구 의견을 먼저 들어준 것은 좋았어."

"네가 역할을 정리해 주니까 친구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있었어."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사람 탓을 하지 않고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한 점이 좋았어."

처럼 행동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준다.

이러한 피드백은 아이가 자신이 어떤 행동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리더십을 키우는 부모의 질문

아이에게 다음 질문을 자주 활용해 보자.

자기관리

"오늘 네가 스스로 결정한 것은 무엇이었니?"

책임

"네가 맡은 일을 어떻게 관리했니?"

협력

"친구와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해결했니?"

공감

"친구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문제해결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성찰

"다시 한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니?"

이 질문들은 아이의 경험을 단순한 사건에서 학습의 기회로 바꾸어 준다.


리더십과 의사소통

리더십이 강하더라도 의사소통이 부족하면 다른 사람과 함께하기 어렵다.

좋은 리더는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말하기와 듣기가 함께 이루어질 때 의사소통이 제대로 작동한다.


AI시대의 리더십은 무엇이 다른가

AI시대에는 리더의 역할도 달라질 수 있다.

과거에는 정보를 많이 가진 사람이 조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필요한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리더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히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정의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고, 사람들의 강점을 연결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수 있다.

AI가 여러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최종적인 판단에는 인간의 가치와 책임이 필요하다.

따라서 미래의 리더십은 기술을 이해하면서도 사람을 이해하는 능력이 함께 필요하다.


AI가 대신할 수 없는 리더십

AI는 정보를 정리하고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공동체 구성원의 감정을 직접 경험하는 인간의 관계와 책임을 그대로 대신할 수는 없다.

친구가 힘들어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먼저 다가가는 것,

팀원이 자신감을 잃었을 때 격려하는 것,

갈등 상황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

공동의 목표를 위해 책임 있게 선택하는 것.

이런 경험은 인간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AI시대일수록 사람을 이해하는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학습코칭센터의 '리더십 6단계'

아이와 함께 다음 여섯 단계를 연습해 보자.

1단계 — 나를 관리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스스로 확인한다.

2단계 — 목표를 정한다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정한다.

3단계 —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다

나와 다른 생각을 이해한다.

4단계 — 함께 해결한다

혼자 결정하기보다 필요한 사람과 협력한다.

5단계 — 책임진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자신의 역할을 돌아본다.

6단계 — 성찰한다

다음에는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

이 여섯 단계가 반복되면 리더십은 특별한 훈련이 아니라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리더십 활동

활동 1. 가족회의

일주일에 한 번 10~20분 정도 가족회의를 진행한다.

주제는 간단해도 좋다.

"이번 주 가족이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일까?"

각자 의견을 말한다.

아이에게도 진행자 역할을 맡겨 본다.

회의가 끝나면 결정된 내용을 기록하고 다음 주에 결과를 확인한다.


활동 2. 가족 프로젝트

작은 프로젝트를 하나 정한다.

예를 들어

"우리 집 책장 정리 프로젝트"

를 시작할 수 있다.

아이에게

  • 목표 정하기
  • 필요한 준비물 확인
  • 역할 나누기
  • 일정 정하기
  • 실행
  • 결과 평가

를 경험하게 한다.

이것은 실제적인 리더십 훈련이 된다.


활동 3. 역할 바꾸기

부모와 아이의 역할을 잠시 바꿔 본다.

예를 들어 하루 동안 아이가 가족의 주말 일정 일부를 계획한다.

부모는 아이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

활동이 끝난 뒤 묻는다.

"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니?"

"사람들이 네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어떤 기분이었니?"

이런 경험은 리더의 책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리더십 교육에서 부모가 주의할 점

첫째, 리더가 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모든 아이가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조용한 아이에게 억지로 리더 역할을 강요하면 오히려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둘째, 성격과 리더십을 혼동하지 않는다

내향적이라고 리더십이 없는 것은 아니다.

외향적이라고 반드시 좋은 리더인 것도 아니다.

셋째, 결과보다 과정을 본다

반장 선거에서 떨어졌다고 리더십이 없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책임을 수행했는가이다.

넷째, 경쟁보다 협력을 가르친다

"친구들을 이겨야 한다."

가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자."

라는 방향으로 지도한다.


오늘의 코칭 포인트

리더십은 다른 사람을 지배하는 힘이 아니라, 자신을 관리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움직이는 힘이다.

아이에게 리더가 되라고 말하기 전에 먼저 물어보자.

"네가 맡은 일을 스스로 책임지고 있니?"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니?"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니?"

"다른 사람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려고 하고 있니?"

이러한 작은 행동들이 모여 아이의 리더십을 만든다.


학부모 실천 과제

실천 1. 아이에게 한 가지 책임 맡기기

이번 주부터 아이에게 가족 안에서 하나의 책임을 맡겨 보자.

단순한 심부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역할이면 좋다.

예를 들어 가족 일정 확인이나 식탁 준비처럼 구체적인 역할을 정한다.


실천 2. 가족회의 진행자를 아이에게 맡기기

가족회의에서 아이가 순서를 정하고 가족의 의견을 정리하도록 해 보자.

부모는 필요한 경우에만 도움을 준다.


실천 3. '누가 잘못했어?' 대신 '어떻게 해결할까?'라고 묻기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자를 찾는 것보다 해결방법을 찾도록 질문한다.

"누가 잘못했는지보다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이러한 대화가 아이의 문제해결형 리더십을 키울 수 있다.


부모와 아이의 대화 사례

아이

"친구들이 제 말을 안 들어요."

부모

"친구들이 왜 네 말을 듣지 않았을까?"

아이

"제가 하라고 했는데 안 했어요."

부모

"친구들에게 네 생각을 설명해 줬니?"

아이

"그냥 제가 정했어요."

부모

"그럼 다음에는 친구들의 생각도 먼저 들어보면 어떨까?"

아이

"그다음에 같이 정하는 거예요?"

부모

"그래. 좋은 리더는 자기 생각만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도 듣고 함께 방법을 찾는 사람이니까."

이런 대화를 통해 아이는 리더십이 명령이나 통제가 아니라 소통과 협력의 과정이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마무리 글

리더십은 특별한 아이만 갖는 능력이 아닙니다.

반장이 아니어도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고, 발표를 잘하지 못해도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리더십의 시작은 아주 작은 곳에 있습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책임지는 것,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사람을 탓하기보다 해결방법을 찾는 것,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것,

실패했을 때 다시 시도하는 것.

이러한 작은 행동들이 반복되면서 아이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이끌어 가는 힘을 갖게 됩니다.

특히 미래사회에서는 혼자 모든 일을 잘하는 능력보다 서로 다른 사람의 능력을 연결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AI가 정보를 제공하고 아이디어를 만들어 주는 시대에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며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리더십은

"네가 다른 아이들보다 앞서야 해."

가 아닙니다.

오히려

"너 자신을 잘 이끌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함께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보렴."

에 가깝습니다.

오늘 저녁 아이에게 질문해 보십시오.

"오늘 네가 다른 사람을 도와준 일은 무엇이었니?"

그리고 아이의 대답을 천천히 들어보십시오.

작은 도움 하나,

친구의 의견을 들어준 행동 하나,

자신의 약속을 지킨 경험 하나가

아이에게는 리더십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리더는 처음부터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하나씩 배워 가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리더십 교육은 교실보다 먼저 가정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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